WTO 본사 직원 코로나19 확진…20일까지 모든 회의 중단

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 2020.03.11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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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베르투 아제베두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사진=AFP호베르투 아제베두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사진=AFP


세계무역기구(WTO)는 스위스 제네바 본사 직원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아 오는 20일까지 모든 회의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1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호베르투 아제베두 WTO 사무총장은 "사무국 직원들과 회원들의 건강을 심각하게 여기고 이 같은 이례적인 조치를 취했다"며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WTO는 코로나19 발전 상황을 감시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를 두고 있다"며 "다음주 말쯤 이 같은 결정을 재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준 스위스의 코로나19 확진자는 누적 374명이며, 사망자는 3명이다.



앞서 아제베두 총장은 지난 2일 WTO 회원국 회의에서 코로나19가 세계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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