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코로나 대응 "10조원 풀겠다…모든 수단 동원"

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2020.03.11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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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유럽연합) 집행위원장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유럽연합) 집행위원장


EU(유럽연합)가 10일(현지시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른 경제적 충격에 대응해 유동성 공급 등 '모든 수단'(all the tools)를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EU 행정부 수반 격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이날 EU 27개 회원국 지도자들이 참석한 화상회의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말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EU 경제가 이 폭풍우를 헤쳐나갈 수 있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즉각 75억유로(약 10조원)의 돈을 풀고, 250억 유로(약 34조억원)의 투자기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견장에 배석한 샤를 미셸 EU정상회의 상임의장도 "우리는 필요한 모든 도구를 사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인 대응책으로 Δ국가보조급 지급 규정 완화 Δ기업의 유동성 지원 Δ공공 재정에 대한 유연성 허용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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