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GC, 강남메이저 등과 '심혈관·치매' 예측 공동연구

머니투데이 이재윤 기자 2020.03.10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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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부터)천종식 천랩 대표, 신상철 EDGC 대표, 임정애 강남메이저 대표원장이 1만명 게놈프로젝트 연구 협약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EDGC(오른쪽 부터)천종식 천랩 대표, 신상철 EDGC 대표, 임정애 강남메이저 대표원장이 1만명 게놈프로젝트 연구 협약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EDGC


유전자 빅데이터 기업 EDGC (415원 0.00%)(이원다이애그노믹스)는 심혈관 질환과 치매 예측을 위한 공동연구를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유전자·마이크로바이옴 검사로 국민 건강증진 모델을 구축하고 새로운 건강검진 서비스를 연구하는 프로젝트다.

프로젝트 공식명칭은 '1만명 게놈프로젝트'다. 여성 전문병원 강남 메이저병원(옛 강남미즈메디)과 EDGC, 마이크로바이옴 플랫폼 기업 천랩 (14,100원 ▲30 +0.21%), 헬스케어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비링크헬스케어 등 3개 업체가 참여한다.



강남메이저 병원이 참여 환자의 모집과 국가 검진 실시를 통한 데이터 수집을 총괄한다. 심혈관과 치매 질환을 가진 환자를 공통집단으로 관리하는 코호트를 구축해 연구할 예정이다.

업체별로 EDGC는 게놈 분석, 천랩은 마이크로바이옴 분석·구축해 하나의 DB(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다. 비링크는 수집된 데이터의 결과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국가 검진 데이터(임상과 설문)를 통해 게놈과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 등을 함께 구축하고 질병 예측 모형과 건강증진 모델을 발굴하는 연구다. 연구결과를 토대로 규제 샌드박스 특례를 신청할 예정이다.

이민섭 EDGC 박사(공동대표)는 "국가 주도 연구는 산업화에 많은 제약이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발전하는 게놈 분야의 학술적 근거를 쌓고 보다 나은 서비스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DGC는 혈액 내 유전자 정보를 분석해 진단결과를 알려주는 업체다. 기존 조직 검사와 달리 빠르고 간편하다. 태아 상태를 확인하는 산전진단검사와 조기 암 진단 서비스 등이 있다. 지난달부터 유전자 혈통분석 서비스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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