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코로나19 환자"…거짓말한 대구 택시 승객 입건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2020.03.10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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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윤일지 기자 = 3일 오후 울산시 울주군 KTX울산역에서 택시들이 손님을 태우기 위해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한 택시기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택시를 이용하려는 승객들이 줄어 타격이 크다"고 하소연했다. 2020.3.3/뉴스1(울산=뉴스1) 윤일지 기자 = 3일 오후 울산시 울주군 KTX울산역에서 택시들이 손님을 태우기 위해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한 택시기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택시를 이용하려는 승객들이 줄어 타격이 크다"고 하소연했다. 2020.3.3/뉴스1


자신이 '코로나19 환자'라고 거짓말을 한 50대 택시 승객이 불구속 입건됐다.

10일 대구 남부경찰서는 50대 승객 A씨를 택시영업을 방해한 혐의(위계에 의한 업무 방해)로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일 오후 택시를 타고 가면서 "나는 코로나19 확진자"라고 말한 뒤 택시에서 내렸다.



이에 택시 기사 B씨는 곧장 인근 보건소로 달려가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했다'고 신고하고 하루동안 택시 영업을 중단했다.

그러나 경찰이 CCTV 분석 등으로 A씨를 붙잡아 보건소에 확인한 결과 그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아니었고,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적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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