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폭락장에...11일부터 공매도 제한 강화

머니투데이 세종=최우영 기자 2020.03.10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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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공포가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증시가 급락한 9일 오전 서울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코스닥지수가 각각 전일대비 4%대 하락한 1958.19, 3%대 하락한 621.30이 표시돼 있다.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코로나19의 공포가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증시가 급락한 9일 오전 서울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코스닥지수가 각각 전일대비 4%대 하락한 1958.19, 3%대 하락한 621.30이 표시돼 있다.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코로나19 사태로 증시가 폭락하면서 공매도가 급증하자 정부에서 11일부터 공매도 제한 요건을 강화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에서 "시장안정조치로서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제도를 일시적으로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녹실회의에는 홍 부총리 외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은성수 금융위원장, 이호승 경제수석 등이 참석했다.



녹실회의에서는 3개월간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요건을 완화하고 거래금지기간을 확대하기로 정했다. 11일부터 변경된 요건에 따라 거래가 제한된다.

세부내용은 10일 장 종료후 금융위원회가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대책은 코로나19에 따라 코스피·코스닥이 연일 급락하는 데 따른 것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연일 주가 하락시 이득을 볼 수 있는 공매도에 나서면서 개인 투자자만 손해를 본다는 비판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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