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노조 "XM3 성공 출시 중요" 단체행동 자제선언

머니투데이 우경희 기자 2020.03.09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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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뉴스1) 박세연 기자 = 28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린 2019 서울모터쇼 미디어데이 행사 르노삼성자동차 부스에서 'XM3'를 공개하고 있다.   현대, 기아, 한국GM, 르노삼성, 쌍용, 제네시스 등 국내 완성차 6개사와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수입 자동차 브랜드 14사개등 완성차업체 20곳이 참가하는 서울모터쇼는 29일 개막해 다음달 7일까지 계속된다. 2019.3.28/뉴스1(고양=뉴스1) 박세연 기자 = 28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린 2019 서울모터쇼 미디어데이 행사 르노삼성자동차 부스에서 'XM3'를 공개하고 있다. 현대, 기아, 한국GM, 르노삼성, 쌍용, 제네시스 등 국내 완성차 6개사와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수입 자동차 브랜드 14사개등 완성차업체 20곳이 참가하는 서울모터쇼는 29일 개막해 다음달 7일까지 계속된다. 2019.3.28/뉴스1


르노삼성자동차 노동조합이 기대 신차 XM3의 성공 출시를 위해 당분간 단체행동을 자제한다고 9일 밝혔다.

노조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2019년 임금협상을 하루빨리 마무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사측은 형식적으로 임하고 있으며 마치 노조가 무리한 요구를 해 협상이 끝나지 않는 것 처럼 여론전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럼에도 노조는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사태의 심각성을 이해하고 사원들의 보건이 집중하기로 했다"며 "또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9일 XM3 고객 인도 및 성공 출시를 위해 당분간 단체행동을 자제하고 교섭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르노삼성 노사는 지난해 시작된 2019년 임금협상을 아직 마무리하지 못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9일 기대작인 콤팩트 SUV(스포츠다목적차량) XM3를 출시했다. 국내서 설계·생산해 유럽으로 수출까지 계획돼 있는 야심찬 프로젝트다.

노조 관계자는 "르노삼성차는 지난 7년 연속 흑자를 냈지만 사측은 신차 개발이나 물량 확보가 아닌 이윤 빼가기에 집중해 왔다"며 "사측은 교섭해태를 중단하고, 하루빨리 고정된 입장을 버리고 진심으로 교섭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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