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미국 루이지애나주 레이크찰스 롯데케미칼 공장에서 열린 준공식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기념 버튼을 누른 뒤 박수를 치고 있다. 왼쪽부터 존 벨 에드워즈 루이지애나 주지사, 이낙연 국무총리,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 실비아 메이 데이비스 백악관 정책조정 부보좌관./ 사진=롯데그룹
해리스 대사는 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방금 신 회장을 만나 서산 사고에 대한 위로의 뜻을 표했고, 부상을 당한 31명의 노동자들을 생각하며 기도했다"고 밝혔다.
지난 4일 충남 서산 대산공단에 있는 롯데케미칼 대산공장에서 대형 폭발사고가 발생해 31명이 중경상을 입고 두 시간여 만에 진화된 바 있다.
지난해 5월 9일 가동한 롯데케미칼의 미국 에탄크래커·에틸렌글리콜(EG) 공장은 31억달러(약 3조6000억원) 이상이 투자됐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당시 "이번 투자는 미국의 승리인 동시에 한국의 승리"라며 "우리 양국 동맹의 굳건함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호평한 바 있다.
신 회장은 이날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도 글로벌 석유화학 사업을 확대하며, 올해 미국 롯데케미칼 공장에 약 10억 달러를 추가 투자하겠다는 의향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