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리스 대사는 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방금 신 회장을 만나 서산 사고에 대한 위로의 뜻을 표했고, 부상을 당한 31명의 노동자들을 생각하며 기도했다"고 밝혔다.
지난 4일 충남 서산 대산공단에 있는 롯데케미칼 대산공장에서 대형 폭발사고가 발생해 31명이 중경상을 입고 두 시간여 만에 진화된 바 있다.
지난해 5월 9일 가동한 롯데케미칼의 미국 에탄크래커·에틸렌글리콜(EG) 공장은 31억달러(약 3조6000억원) 이상이 투자됐다.
한국 기업이 미국에 지은 화학 공장 가운데 최대 규모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이뤄진 해외투자 중 가장 컸기 때문에 해리스 대사도 투자에 환영을 표했고, 현지 준공식에도 직접 참석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당시 "이번 투자는 미국의 승리인 동시에 한국의 승리"라며 "우리 양국 동맹의 굳건함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호평한 바 있다.
신 회장은 이날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도 글로벌 석유화학 사업을 확대하며, 올해 미국 롯데케미칼 공장에 약 10억 달러를 추가 투자하겠다는 의향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