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동대문패션타운 관광특구 내 테크노상가를 찾아 착한 임대인들과 차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지난 1주일 사이 전국적으로 착한 임대인 운동에 참여한 전통시장·상점가 임대인은 약 560명, 대상 점포수는 약 9100개가 늘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장관이 이날 밝힌 '착한 임대인', 점포수는 지난달 28일 기준이다.
박 장관은 "동대문패션타운 관광특구의 임대인들은 과거 메르스와 사드 사태 때에도 점포 임대료를 동결해 상인들의 고통을 분담해 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에도 동대문패션타운 관광특구내 4개 시장·상가에서 임대인 261분이 약 470개 점포의 임대료를 인하해 주셨다"고 말했다.
한 참석자는 "1998년 외환위기로 어려운 시기에 개점한 동대문패션타운 관광특구의 쇼핑몰은 세간의 우려를 종식시키며 한국 패션 유통의 새로운 모델로 우뚝 섰다"며 "어려운 시기지만 구성원들 간 상생하는 모습으로 동대문의 저력을 보여 줄 테니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에 박 장관은 "정부도 착한 임대인을 최대한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