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신천지 감염 관련성 최우선적으로 확인할 것"

머니투데이 임찬영 기자 2020.02.29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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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지난 28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질병관리본부 브리핑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 뉴스1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지난 28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질병관리본부 브리핑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 뉴스1


정부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환자의 경우 신천지 대구교회와의 관련성을 최우선적으로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29일 오후 2시 정례브리핑에서 "신천지대구교회와의 관련성을 최우선적으로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이날 오전 9시까지 2931명이 확진됐으며 대구 지역이 총 2055명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이 경북 469명 등으로 구성돼 있다"며 "대구의 경우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이 현재까지 조사한 것으로는 전체의 1356명, 전체의 53.1%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에서 조사 중인 사례 상당수가 이처럼 신천지 대구교회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이 되고 있다"며 "지자체와 협의해서 추가 조사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고 당분간은 관련 사례가 계속 추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권 본부장은 이에 따라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인 사례도 빨리 조사가 완료될 수 있도록 속도를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신규 확진자에 대해 신천지 대구교회와의 관련성을 최우선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권 부본부장은 "우리의 역학조사나 방역조치와 관련해서는 새로운 환자가 발생했을 때마다 신천지 대구교회와의 관련성을 최우선적으로 확인할 것"이라며 "방역조치는 연결고리가 불분명한 또는 연결고리를 확인할 수 없는 지역사회 발생사례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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