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갔으면 어땠을까..." 스페인 전설 비야가 꺼낸 7년 전 일

스타뉴스 이원희 기자 2020.02.28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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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드 비야. /사진=AFPBBNews=뉴스1다비드 비야. /사진=AFPBBNews=뉴스1


스페인의 전설적인 공격수 다비드 비야(39)가 7년 전 아스날(잉글랜드) 유니폼을 입을 뻔했다고 밝혔다.

비야는 27일(한국시간) 영국 BBC를 통해 "아스날과 많은 얘기를 했고, 수차례 전화 통화를 나눴다. 나는 90% 정도 아스날로 갈 것이라고 확신했다. 하지만 우리는 이적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다"고 떠올리면서 "아스날과 계약했더라면 어떻게 됐을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스페인 발렌시아, 바르셀로나에서 뛰었던 비야는 지난 2013년 아스날과 강하게 연결됐다. 하지만 그의 행선지는 런던(아스날 연고)이 아니었다. 아스날과 이적 협상이 틀어진 비야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_로 향했다.



비야는 "AT마드리드가 영입에 참여하면서 3~4일 만에 모든 것이 바뀌었다. 난 AT마드리드로 이적해 매우 기뻤다. 리그 우승뿐 아니라 모든 것이 좋았다. 그런 선택을 하게 돼 행복했다"고 되돌아봤다.

사실 비야의 이적설은 한두 번이 아니었다. 아스날을 비롯해 여러 프리미어리그 팀들과 연결돼 왔다. 하지만 그는 대부분 스페인에서 선수 생활을 보냈다.



비야는 "나는 프리미어리그를 좋아한다. 선수 시절에도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많이 지켜봤다. 매번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지만 제안이 오는 순간에는 다른 결정을 내렸다. 왜 그랬는지 나도 모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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