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 감소, 저가매수 기회-NH證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20.02.28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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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28일 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가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로 휴대폰 및 IT부품업종의 주가가 조정을 받고 있지만 범용 부품과 폴더블, 애플 관련주는 저가 매수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봤다.

범용부품 관련주로는 삼성전기 (146,200원 ▲1,700 +1.18%), 삼화콘덴서 (52,300원 ▲4,100 +8.51%), 아비코전자 (11,030원 ▼150 -1.34%) 등이, 폴더블 스마트폰 관련주로는 세경하이테크 (9,860원 ▼60 -0.60%), KH바텍 (14,570원 ▼10 -0.07%), SKC코오롱PI (19,910원 ▲80 +0.40%), 비에이치 (16,690원 ▲140 +0.85%) 등이, 애플 관련주로는 LG이노텍 (213,500원 ▲1,000 +0.47%), 아이티엠반도체 (19,250원 ▼260 -1.33%), 덕우전자 (8,620원 ▲80 +0.94%) 등이 각각 추천 종목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규하 연구원은 "1월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은 1억2005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5.5% 줄고 전월 대비 9.2% 감소해 3개월 연속 전년비 감소세를 이어갔다"며 "코로나19 사태가 1월말부터 본격화됐다는 점을 감안할 때 1월 마지막 주 수요에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2월 스마트폰 수요도 코로나 영향으로 급감세가 이어졌을 것으로 예상하고 수요 정상화는 4~5월 정도가 돼야 할 것"이라며 "업체 중에서는 샤오미, 오포, 비보 등 중화권 업체들이 비교적 양호한 판매량을 달성했고 애플은 1월 판매량 1928만대(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 전월 대비 18% 감소)를 기록했다"고 했다.



그는 "삼성전자는 1월 판매량 2181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으나 전월 대비 11.5% 감소했다"며 "갤럭시A시리즈 출하량이 1552만대(전월 대비 11.2% 감소)로 감소하는 등 인도를 포함한 주요 이머징 마켓에서 중저가 모델 판매 둔화가 원인으로 갤럭시 폴드는 1월 출하량 9만대(전월 대비 -20.5%)를 기록했다"고 했다.

또 "우한폐렴 확산에 따른 스마트폰 수요 둔화 우려로 업종 전반적인 주가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는데 그 중 범용 부품, 폴더블 스마트폰 및 애플 관련 부품주 주가 조정을 저가매수 기회로 삼을 것을 추천한다"며 "특히 폴더블 스마트폰 부품의 경우 최근 판매 호조세로 오히려 납품 물량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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