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후반 14분 극적인 골을 터뜨린 엘-아라비(오른쪽). 이 골로 올림피아코스가 유로파리그 16강에 올랐다. /AFPBBNews=뉴스1
아스날은 2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올림피아코스와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을 펼쳤고, 1-2로 패했다.
홈에서 완승을 노렸던 아스날이지만, 먼저 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후, 후반 8분 만에 실점이 나왔다. 올림피아코스에 왼쪽 코너킥 기회를 줬고, 아부 시세에게 헤딩슛을 허용해 0-1이 됐다.
아스날이 16강으로 가는 듯했다. 하지만 마지막 1분을 버티지 못했다. 연장 후반 14분 우측에서 올림피아코스의 크로스가 있었고, 엘-아라비가 골문 앞으로 쇄도하며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이에 합산 2-2 동점이 됐다. 하지만 올림피아코스가 원정 두 골이었고, 아스날은 한 골이었다.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올림피아코스가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아스날은 망연자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