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엑소EXO 세훈이 해외 일정을 위해 지난달 27일 오후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세훈은 지난해 9월 서울 동작구 상도동 건물을 본인 명의로 33억5000만원에 매입했다. 대지면적 199.60㎡(약 60평) 연면적 705.13㎡(213평)으로 지하1층~지상6층 규모다. 대로변에 위치해 가시성이 좋은 것이 특징이다.
세훈 역시 현재 거주하는 곳은 삼성동이나 첫 빌딩 투자 지역으로 상도동을 택했다. 역세권 대로변에 위치해 입지가 좋은 데다 넓지 않은 면적임에도 엘리베이터까지 놓인 알짜 건물이기 때문이다.
빌딩중개업계에 따르면 해당 건물은 현재 교회, 요가원, 횟집 등이 들어서있다. 임대수익률은 2.8%로 3%대 초반인 서울 평균에 비교하면 높은 수준은 아니다.
전하나 에이트빌딩부동산중개 팀장은 "해당 건물에서 총 보증금 8000에 월세 800만원 정도를 받고 있다"며 "임대료가 높은 것은 아니나 입지적 장점을 감안하고 매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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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세훈이 소유한 상도동 빌딩(노란색건물) 전경/사진=조한송 기자
총 950가구 규모의 대단지가 입주를 시작하면서 일대 거리가 더욱 활기를 띌 전망이다. 2018년 말 입주한 'e편한세상 상도노빌리티(893가구)'를 비롯해 '상도동더샵(1122가구)' 등도 배후수요다.
내후년 장승배기 일대에 지하 3층~지상 11층 규모 '동작구 종합행정타운' 조성이 예정되면서 개발 기대감도 높아진다.
토지건물 정보플랫폼 '밸류맵'에 따르면 상도역 인근 대로변 빌딩의 평당 매매가는 4000만원 후반~5000만원 중반대다. 세훈이 매입한 해당 빌딩은 2017년 9월 평당 4300만원에 거래됐다. 이후 2년뒤인 2019년 9월 세훈이 평당 5548만원에 매입했다. 2년만에 평단가가 29% 급등한 것. 매매가를 기준으로 하면 26억원에서 33억5000만원으로 2년 사이 7억5000만원 올랐다.
밸류맵 관계자는 "지난해 서초구 상권 가격이 상승하면서 동작구도 덩달아 영향을 받았다"며 "역세권인 데다 주변에 신축 아파트가 꾸준히 들어서면서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지하철 7호선 상도역 인근 상권/사진=조한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