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디아 네맛(Claudia Nemat) 도이치텔레콤 이사회 기술혁신 담당 임원이 독일 본에서 26일(현지시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5G RF중계기’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5G RF중계기는 실외 기지국의 5G 전파를 받아 빌딩, 터널, 지하공간 등 전파가 닿기 어려운 실내로 증폭해 5G 커버리지를 넓히는 장비다.
5G RF 중계기는 지난해부터 한국 내 주요 건물에 설치되고 있다. SK텔레콤과 도이치텔레콤은 지난 1월 이 중계기를 독일·유럽 5G 환경에 맞게 업그레이드했다.
하형일 SK텔레콤 코퍼레이트2센터장은 “SK텔레콤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5G 솔루션이 전세계로 확산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며 “도이치텔레콤과 통신 플랫폼, 인공지능, 클라우드 등 다른 과제도 순조롭게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 다양한 협력 결실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과 도이치텔레콤은 지난 5년간 기술과 사업 전반에 걸쳐 돈독한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양사는 기술 협력을 위한 ‘테크 합작회사’ 설립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