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는 가운데 고속도로도 한산한 모습이다./사진=뉴스1](https://thumb.mt.co.kr/06/2020/02/2020022711062458839_1.jpg/dims/optimize/)
특히 이달 마지막 주말 고속도로 통행량은 전월대비 13.2%나 급감했다. 그 만큼 시민들이 외출을 삼가고 가족과 집안에서 시간을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달 평균 전체 고속도로 통행량도 405만대에 그쳐 지난달 평균 전체 고속도로 통행량(428만대)보다 5.4% 줄었다. 주중보다 주말 통행량이 급감했다. 이달 평균 주말 통행량은 356만6000대로 지난달 평균 주말 통행량(392만8000대)보다 9.2%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전국이 코로나19 감염 우려 지역으로 인식되면서 이동 자체를 꺼려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며 당분간 고속도로 통행량도 크게 줄어들 수 있다고 관측했다. 한국교통연구원 관계자는 "코로나19 의심환자 수가 2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확진자가 더 나올 수 있다"며 "이번 사태가 장기화하면 고속도로 통행량도 영향을 크게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주말 나들이객과 국내 물동량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지표인 고속도로 통행량이 줄고 전국 유명 관광지와 대형마트 등 평소주말에 인파가 몰렸던 곳들은 한결같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면서 내수 경기 위축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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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정부가 추경까지 편성하면서 경기진작을 모색하고 있지만 만회가 쉽지 않고 효과도 크지 않을 것"이라며 "큰 타격이 예상되는 업종에 대한 지원과 분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