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환자가 169명 추가 발생해 총 1천146명으로 늘어난 26일 오전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관계자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이재감 한림대학교 감염내과 교수는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광장에서 "대구에서 확산된 코로나19로 인해 취약한 시설에서 집단발병 사례가 계속 보고되다"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대규모 선별진료소 설치"라고 말했다.
대구 지역보다 확진자 수나 확산 속도가 더딘 다른 지자체에서도 선제적 대비를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요양병원 직원, 교도관 등이 양성 판정 받으며 문제가 되기도 했는데 그런 지역에서 대규모 환자가 발생할 수도 있고 중증환자들이 노출이 되면 극심하게 나빠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직까지 현실 감각이 없는지 준비가 더디다"며 "혹시라도 대구 같은 상황이 발생해버리면 그런 지역은 정말 감당 더 못할 수도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