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선발 등판에 앞서 클럽하우스로 출근하는 김광현. /사진=박수진 기자
김광현은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딘 셰보레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무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후 퇴근을 하며 현지 기자들을 향해 "Have a good day(좋은 하루 보내세요)!"라고 영어로 인사했다. 출근을 하면서도 구단 보안요원에게 영어로 "굿 모닝"이라고 말했다.
이날 김광현은 현지 기자들과 인터뷰에서 적극적인 투구가 인상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자 우리 말로 "더운데 야수들을 위해 빠르게 던졌다. 또 그래야 여기 기자분들이 기뻐할 것"이라고 농담을 하며 유쾌한 면모를 뽐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소속 담당 기자 앤 로저스는 자신의 트위터에 "틀리지 않은 말"이라고 재치있게 김광현의 멘트를 소개했다.
구단 보안요원(오른쪽)에게 영어로 인사하는 김광현(왼쪽). /사진=박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