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우한교민 재검사 3명도 음성, 148명 전원 퇴소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2020.02.26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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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뉴시스] 최동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우한에서 귀국한 교민이 16일 오전 임시생활시설인 충남 아산시 경찰인재개발원에서 정부합동지원단이 준비한 버스를 타고 퇴소하며 환송 나온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0.02.16.   photocdj@newsis.com[아산=뉴시스] 최동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우한에서 귀국한 교민이 16일 오전 임시생활시설인 충남 아산시 경찰인재개발원에서 정부합동지원단이 준비한 버스를 타고 퇴소하며 환송 나온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0.02.16. [email protected]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발원지’ 중국 우한에서 국내 입국한 교민과 중국인 가족 등 148명이 2주간의 격리를 마치고 27일 임시 생활시설에서 퇴소한다.

26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정부의 3차 전세기를 타고 우한에서 입국한 교민과 중국인 가족 등 148명 모두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145명의 음성이 확인됐고 재검사가 실시된 나머지 3명도 최종 음성이 나왔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검사 결과 음성이 확인된 대상자는 26일 24시 기준 격리가 해제된다"며 "27일 최종 퇴소가 가능하다"고 했다.

1·2차 전세기를 타지 않고 우한시에 체류하던 교민 79명과 이들의 가족 등 147명은 지난 12일 정부가 마련한 3차 전세기를 타고 귀국했다. 임시 생활시설은 경기도 이천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에 마련됐다.



손주를 돌보기 위해 한국에 있던 할머니 1명이 자진 입소하면서 총 입소자는 148명으로 늘었다. 할머니에 대해서도 우한 교민과 마찬가지로 진단검사가 실시됐다.

중간에 1세 아이가 고열 증세로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음성 판정을 받아 국방어학원에 다시 입소했다. 퇴소하는 교민들은 귀가 직전 발열과 호흡기 증상 등을 확인받은 뒤 보건교육을 받고 집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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