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BBNews=뉴스1
25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춘절(중국명절)이 끝난 직후 공장 문을 다시 연 중소기업은 약 30%에 불과했다. 코로나19로 노동자들이 일터로 복귀하지 못한 탓이다. 나머지 70% 공장들은 3월 중에 재가동 될 것으로 예상하나 중국의 경기침체가 예상되고 있다.
SCMP는 중국 둥관시에서 재개한 기업 중 91%는 외국계 대기업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국토 면적이 큰 중국 특성상 다른 지역에서 일하러 오는 중소기업 공장 노동자가 많은데, 코로나19 때문에 고향에 발이 묶인 사람들이 아직 일터에 복귀하지 못하고 있어서다.
왕 씨는 "대기업은 노동자를 데려올 수 있는 금전적인 여력이 되지만, 정작 중국 총생산의 60%를 차지하는 쓰촨, 후베이 구이저우성 등 소재 중소기업들은 그들을 복귀시킬 자금도 없다"고 말했다.
광둥 성 지방정부 조사 결과, 23일 기준 약 노동자 1000만 명이 고향에 남아있으며, 후베이 성의 경우 약 170만 명이 성안에 여전히 갇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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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MP는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감소로 이번 주부터 도시 봉쇄 정책을 조금씩 풀고 있지만, 이미 공급사슬을 책임지는 제조업 노동자 부족 현상이 나타났다며, 이는 곧 경기 침체를 가져올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