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26일 인천국제공항에서 한 여행객이 보호장비를 착용하고 휴대전화를 만지는 모습./사진=이기범기자
27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의 지난주(2월16~22일) 인터넷·모바일뱅킹 거래건수는 2774만8780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2545만9323건)보다 228만9457건 늘었다.
다른 은행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지난주 KB국민은행 인터넷·모바일뱅킹 이체건수는 전년보다 13.8% 증가했다. 하나은행 모바일뱅킹 거래는 전년대비 14.9%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임시 휴업에 돌입한 경기 성남시 소재 신한은행 영업점 모습./사진=뉴스1
창구에서는 감염 우려에 신권을 찾는 고객이 많아졌다. "돈을 소독하느냐"는 문의도 잇따랐다. A은행 영업점 직원은 "고객들이 여러 불안감을 호소해서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사용 등을 일상화한지 꽤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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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화폐를 통한 전염을 막기 위해 한은으로 들어온 화폐를 2주동안 금고에서 보관하기로 했다. 시중은행들은 ATM(현금자동입출금기)을 비롯해 영업점 곳곳을 연일 소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