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서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침례교회 신도 3명

머니투데이 박가영 기자 2020.02.26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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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경남 거창군 거창읍 대평리 거창시외버스터미널에서 보건소 직원들이 열감지 카메라와 발열 체크를 통해 코로나19 유입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사진=거창군, 뉴스1지난 20일 경남 거창군 거창읍 대평리 거창시외버스터미널에서 보건소 직원들이 열감지 카메라와 발열 체크를 통해 코로나19 유입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사진=거창군, 뉴스1


경남 거창군에서 첫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자 3명은 모두 거창 침례교회 신도인 것으로 확인됐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26일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대동리 침례교회 신도인 여성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거창 지역 확진자 A씨(20세 여성)와 B씨(45세 여성)는 경북 안동시 확진자인 384번(안동 3번) 환자와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384번 확진자는 지난 14일 밤 9시10분쯤 대구 1호선을 이용해 서부정류장으로 이동, 부모가 있는 거창으로 버스를 타고 가 집에 도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환자는 거창군에서 집에서만 머물렀다고 했으나, 지난 25일 안동시보건소에서 재조사 결과 거창 대동리 침례교회에서 지난 15일과 16일 두 차례 예배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거창 지역 확진자 C씨(66세 여성)는 침례교회 신도지만 384번 확진환자와 직접 접촉한 사실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3명은 신천지와 관련이 없으며 마산의료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또 이번 확진자와 관련해 유증상자가 2명이 있어 검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침례교회를 폐쇄조치하고 확진자의 감염원과 경로, 접촉자 등을 추적하고 있으며 역학조사를 거쳐 확진자의 동선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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