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도 롯데그룹 상반기 채용, 그대로 간다

머니투데이 정혜윤 기자 2020.02.26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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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6일 서류 접수 시작…리크루팅·시험·면접 등 대면 접촉 최소화 방안 고민

18일 경기도 용인시청 1층 로비에서 열린 ‘롯데몰 수지 채용 박람회’에서 구직 희망자들이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날 채용박람회에는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등 롯데 계열사는 물론 쇼핑몰 입점 파트너사 등 총 40여곳이 참여했다. (롯데자산개발 제공) 2019.7.18/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18일 경기도 용인시청 1층 로비에서 열린 ‘롯데몰 수지 채용 박람회’에서 구직 희망자들이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날 채용박람회에는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등 롯데 계열사는 물론 쇼핑몰 입점 파트너사 등 총 40여곳이 참여했다. (롯데자산개발 제공) 2019.7.18/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롯데그룹이 다음달 6일로 예정됐던 올해 상반기 공개채용 일정을 그대로 진행한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일부 대기업들이 채용 일정을 잡지 못하거나 연기하고 있는 것과는 다른 행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26일 "다음달 6일부터 올해 공채채용 서류접수가 시작된다. 다만 시험, 면접 등 추후 일정과 관련해선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채용 시장이 얼어붙는 상황 공채 일정 연기 등으로 촉발되는 일자리 악영향을 최소하겠다는 의지다. 실제 취업정보 사이트 인크루트가 구직자 44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1%가 '코로나 19 여파로 상반기 구직에 불안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불안한 이유로 채용 연기(25.8%), 채용 전형 중단(24.2%), 채용 규모 감소(21.7%) 등을 꼽았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학교·학원 등이 개강을 늦추고 있어 캠퍼스 리쿠르팅 방식 등에 대해선 고민하고 있다. 또 취업준비생들의 편의를 위해 서류 접수 기간을 늘리는 것도 고려 사항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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