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직격탄…이탈리아 증시 5.43% 폭락

뉴스1 제공 2020.02.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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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베네치아의 성마르크 광장. © 로이터=뉴스1이탈리아 베네치아의 성마르크 광장.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유로존 3위 경제국인 이탈리아 증시가 직격탄을 맞았다.

2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증시의 FTSE MIB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43%포인트 급락한 2만3427.19에 마감했다. 미국 CNBC는 "이탈리아 증시가 지난 2016년 이후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탈리아는 현재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가장 빠른 나라로 그 우려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이날 기준 전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29명(사망자 7명 포함)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탈리아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중국, 일본(크루즈 감염자 포함), 한국에 이어 네 번째로 많다.



경제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이탈리아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낮출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이탈리아 중앙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0.5%로 예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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