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알글로벌리츠, 국토부 인가..상반기 IPO 목표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0.02.24 13:35
글자크기
제이알투자운용은 상장을 추진 중인 제이알글로벌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제이알글로벌리츠)가 제이알제26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제이알제26호리츠)에 이어 국토교통부 영업인가 획득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자리츠인 제이알제26호리츠는 2019년 말 영업인가를 받은 데 이어 모리츠인 제이알글로벌리츠가 영업인가를 획득함에 따라 유가증권시장 상장 계획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제이알글로벌리츠는 올해 상반기 IPO(기업공개)를 추진하고 상장 절차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대표 주관사는 메리츠종금증권과 KB증권이다.

벨기에 브뤼셀 파이낸스타워. /사진제공=제이알투자운용벨기에 브뤼셀 파이낸스타워. /사진제공=제이알투자운용


제이알글로벌리츠는 해외 부동산 투자에 특화된 리츠(REITs, 부동산투자신탁)다. 현재 주요 투자 부동산은 자리츠가 매입한 벨기에 브뤼셀 소재 '파이낸스 타워 콤플렉스'(Finance Tower Complex)다.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자리츠에 대한 지분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해당 부동산의 자산 규모는 약 1조6000억원, 임차인은 벨기에 연방정부(재무부, 복지부, 식품안전부 등)다.



제이알글로벌리츠는 벨기에 연방정부 기관이 안정적으로 장기 임차 중인 우량 자산을 최초 투자 자산으로 편입해 국내 다른 상장 리츠 대비 높은 수익률을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건물이 보타니크(Botanique) 지하철역과 전용 통로로 직접 연결되고, 버스, 트램, 기차, 항공(공항) 등 시설과 가까워 대중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목표 배당 수익률은 8%대 수준이다.

제이알글로벌리츠는 벨기에 소재 다른 부동산을 비롯해 독일, 네덜란드 등 성장성과 안정성이 우수한 주요 선진국의 우량 자산을 추가로 포트폴리오에 편입할 계획이다.

김관영 제이알투자운용 대표는 "소액 개인투자자가 실질적인 투자 기회를 얻을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며 "업계 최고 수준의 투자∙운용 전문성과 철저한 리스크 관리, 자산가치 상승에 따른 매각 차익 등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상장 뒤 해외 우량 자산에 대한 전략적 투자 확대로 대형 글로벌 상장 리츠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