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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금값은 여전히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기준금리(1.25%)보다도 낮아졌다. 원/달러 환율은 미·중 무역분쟁이 한창이던 지난해 9월 수준인 1200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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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연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 일본 등 중국 이외 지역에서의 확산으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부상하면서 금 가격 상승세가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며 "주요국 중앙은행의 정책 기조에 따라 최종 방향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와 한국은행 등 중앙은행이 금 가격과 역상관 관계인 기준금리를 경기 부양을 위해 인하할 경우 금 가격 상승세는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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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1.25%) 아래로 내려간 국고채 3년물 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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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3년물 금리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1.25%)를 밑돈 데 이어 5년물 금리도 기준금리를 밑도는 모습이다. 5년물 금리는 이날 오전 1.22%을 기록했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당초 27일 개최되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 동결을 예상했지만, 경기 하양 요인이 부가되는 만큼 2월 인하가 예상된다"며 "1~2개월 유지할 것을 권고했던 채권 투자 포지션도 3개월 전후로 연장했다"고 말했다.
채권 금리가 떨어지면서 채권 펀드에 투자가 몰리고 있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1일 기준 국내 채권형 펀드의 주간 설정액은 4074억원 증가했다.
원/달러 환율 달러당 1230원 가능성까지 열어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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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시장은 지난해 한일 수출규제 갈등이 절정에 달했던 8월 전고점(1222.2원)을 1차 저지선으로 보고 있다. 최악의 경우 1230원까지 오를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환율이 크게 오르면서 수입 원재료에 의존하는 내수 기업들의 주가도 상당한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그만큼 지급해야 할 비용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는 식음료와 유통 그리고 해외 공장을 둔 의류 업체들의 부담이 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