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앤티씨, 공모가 1만1000원 확정..밴드 상단 초과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0.02.2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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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부품 기업 제이앤티씨는 지난 19~20일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를 토대로 공모가를 1만1000원으로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희망공모가밴드(8500~1만500원) 상단을 초과한 가격이다. 공모금액은 1210억원이다.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6363억원이다.

제이앤티씨 수요예측에는 1282개 기관투자자가 참여해 경쟁률 1077.88대 1을 기록했다.



제이앤티씨 상장 주관사인 신한금융투자와 유진투자증권 관계자는 "IPO(기업공개) 기간 동안 독보적인 기술 경쟁력과 지속 성장이 가능한 사업 경쟁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실제 수요예측 참여 기관 중 83.07% 이상이 희망공모가밴드 상단 이상(가격미제시 포함)을 제시할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고 말했다.

제이앤티씨는 2014년 세계에서 최초로 모바일 디스플레이용 3D 커버글라스 대량 생산에 성공한 회사다.



제이앤티씨는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5G 상용화와 자율 주행 시대에 따른 차량용 디스플레이 3D 커버글라스 제조 시설 투자, 차세대 기술 연구개발(R&D), 차입금 상환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제이앤티씨는 오는 24~25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받는다.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일은 오는 3월 4일이다.

김성한 제이앤티씨 대표는 "IPO를 추진하면서 차세대 글로벌 기술에 대한 공감을 얻고 제이앤티씨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받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한 국내외 투자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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