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1월 중국 영업익 급감…"이른 춘절·코로나19 영향"

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2020.02.2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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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92,900원 ▼600 -0.64%)은 올해 1월 국내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652억, 110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 7.8% 상승한 수치다.

하지만 글로벌 매출은 급격히 하락했다. 중국 법인 영업이익이 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5% 줄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4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6% 감소했다. 영업이익과 매출액 모두 전월인 지난해 12월보다는 각각 70.3%, 13.1% 줄었다.



오리온 관계자는 "올해는 최고 성수기인 춘절이 지난해보다 11일 정도 빨라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출고 물량에 차이가 발생했다"며 "올해 1월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생으로 매출 출고가 일부 제한된 이유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달 중국법인 생산공장이 정상가동을 시작해 물류흐름이 개선되면서 점진적으로 매출 출고물량 증가 추세"라고 말했다.



베트남 법인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01억원, 7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 3.8% 감소했다. 전월보다는 각각 16.9%, 27.6% 줄었다.

러시아 법인 1월 매출액은 58억원, 영업이익은 1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1.8%, 100% 증가했다. 전월보다는 각각 31.8%, 33.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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