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통계 혼선 中… 후베이성 교도소 확진자 추가

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 2020.02.2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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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후베이 위생건강위원회/사진=후베이 위생건강위원회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와 코로나19 확진자수 통계를 두고 혼선을 빚었던 후베이(湖北)성이 '교도소 내 확진자수'를 누락했다며 수치를 재공개했다.

후베이 위건위는 21일 오후 지난 20일 하루 동안 성 내 코로나19 감염자가 총 631명이라고 정정 공지했다. 이날 오전만해도 후베이가 발표한 확진자수는 411명이었지만, 여기에는 수작업으로 신고된 교도소 확진자 220명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앞서 발표한 확진자와 교도소 확진자를 합하면 총 631명이 된다.



이 같은 조치는 중국 국가 위건위의 통계자료와 후베이의 수치가 큰 차이를 보이면서 나타났다. 후베이가 확진자수를 411명이라고 발표한 이후, 국가 위건위는 중국 전역 확진자 수를 발표했는데 이 때 후베이 확진자수를 631명이라고 발표했다. 후베이가 발표한 수치와 220명이나 차이가 난 것이다. 결국 또다시 통계 신뢰성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후베이 위건위는 오전 게시물을 삭제하고 정정 자료를 올렸다.



후베이 위건위는 당초 교도소에서 신고한 확진자는 271건이었지만 이미 포함된 51건을 제외하면서 220건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후베이성에서 코로나19 확진 사례는 기존 6만2442건에서 6만2662건으로 늘었다. 이 중 우한에서만 4만534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총 115명이다. 교도소 내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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