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이번 학위수여식을 대폭 축소, 학·석사 학위수여는 취소하고 박사 학위만 수여했다.
이번 2월 학위수여자는 박사 90명을 비롯해 석사 231명, 학사 2,782명 등 총 3103명이다.
부경대는 이날 행사 참가자를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 발열 검사, 행사 전후 행사장 방역 등 코로나19 대비에 힘썼다. 이번 학위수여 행사 축소로 부경대는 매년 학위수여식에서 전달하던 학부 졸업포상도 개별적으로 나눠줬다.
김영섭 총장은 "우리는 코로나19 사태를 통해 세계가 하나란 사실을 절실하게 체험하고 있다"며 "세계는 우리의 생각보다 서로 밀접하게 영향을 주고받으며,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대학에서의 오랜 학문 연마를 끝내고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여러분이 훌륭한 삶의 주체자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나아가 자신의 문제를 넘어 우리 사회와 세계의 문제를 해결하는 핵심 인재로 활약하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