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체전 피겨 여자 싱글 16세 이하부에서 우승을 차지한 유영. /사진=뉴스1
유영은 21일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제101회 동계체전 피겨 여자 싱글 16세 이하부 프리스케이팅에서 138.14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유영은 지난 9일 끝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여자 싱글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김연아(30)가 2009년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후 11년 만에 메달을 딴 국내 여자 싱글 선수다. 동계체전에서도 유영의 적수는 없었다.
전날 회전수 부족으로 감점을 받았던 유영은 이날은 점프 후 넘어지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룹에 트리플 룹 점프를 가볍게 성공시키며 연기를 이어갔다.
레이백 스핀, 스텝 시쿼스가 이어졌고, 트리플 러츠+싱글 오일러+트리플 살코 점프도 깔끔하게 성공했다. 후반부 더블 악셀+트리플 토룹, 트리플 플립, 더블 악셀 등 준비한 점프를 모두 클린하게 마쳤고, 마지막 스핀으로 연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