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관리 특례조건 신청에 따라 실시된 이번 기술 평가에서 CMG제약은 △ODF(구강용해필름) 제형 조현병치료제 ‘Depipzo(데핍조)'와 △표적항암제인 ‘Pan-TRK’ 저해 항암신약 관련 기술 전반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Pan-TRK 저해 항암신약’은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단, 한독과 공동개발하는 항암제로 TRK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다. TRK 유전자의 재배열은 암유전자 변이의 한 종류로 갑상선암, 유두암, 담관암, 비소세포폐암, 대장암, 다형성 교모세포종 등 다양한 암의 유발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Pan-TRK 저해 항암신약’이 개발되면 현재 치료제가 없는 TRK 유전자의 재배열을 보유한 암환자 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ODF 제형은 음식물을 삼키기 어려운 노약자나 소아에게도 도움이 되며, 약물 흡수력도 뛰어나다는 점에서 의약품뿐만 아니라 동물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이 가능하다. CMG제약은 ODF기술력을 바탕으로 조현병치료제, 편두통치료제, 바이러스치료제 등 다양한 제품 상용화에 집중하고 있다.
이주형 CMG제약 대표는 "CMG제약의 원천기술과 개발중인 치료제의 우수성을 전문기관으로부터 인증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공인받은 기술력을 활용한 연구개발에 더욱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