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B호는 발사 약 31분 후 고도 약 1630km 지점에서 아리안-5 발사체로부터 정상 분리됐고, 이어 오전 7시 55분에 호주 야사라가 지상국과 첫 교신에 성공했다.
정지궤도 안착 후에는 보다 정확한 대기·해양환경 관측 정보들을 확보하기 위해 수개월간 궤도상 시험과정을 거치게 된다. 2B호에 장착된 환경·해양탑재체에 대한 영상보정 등 위성시스템 조정을 통해 성능을 최적화하고, 궤도상 시험과정에서 관측된 정보들을 대상으로 대기 및 해양 환경을 관측하기 위해 개발된 전용 소프트웨어(SW)를 적용해 정확한 최종 산출물을 만들어 내기 위한 SW 조정과정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이 같은 과정들을 정상적으로 마무리하면 대기환경 정보는 2021년부터, 해양 정보는 2020년 10월부터 정상 서비스할 계획이다.
또 2B호는 천리안위성 1호의 해양관측 임무를 이어받아 더 향상된 성능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특히 우리나라 해양환경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녹조·적조, 기름유출, 해양쓰레기 등 오염물질의 이동을 더욱 명확하게 실시한 감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병선 과기정통부 1차관은 “2B호는 2022년 이후 발사될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기후·대기환경 관측용 정지궤도위성 ‘템포’(TEMPO)와 2023년 이후 우주로 나가는 유럽우주기구(ESA)의 ‘센티널-4’(Sentinel-4)과 함께 글로벌 환경 감시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