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中정부, 코로나19 사태 투명성 높여야"

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2020.02.19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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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8일(현지시간) 중국이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COVID-19) 사태에 대한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중국을 포함해 정보를 보유한 모든 나라가 완전히 개방적이며 투명하길 바란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가 의료 전문가들을 그 나라(중국)로 들여보내는 데 너무 오래걸렸다. 더 신속히 할 수 있었다면 좋았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중국 정부가 투명성을 높이고 계속 정보를 공유할 거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WHO(세계보건기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의 코로나19 대응을 높게 평가해 왔지만 중국 안팎에선 정부가 정보 공개에 소극적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이 중국을 포함해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나라들을 지원하기 위해 1억달러(약 1190억원)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위험이 있는 모든 곳과 강력한 보건 의료나 공중 보건 인프라가 부재한 나라들에 미국이 중요한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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