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비 부대표 "美, 무기구매 포함해 韓 동맹기여 평가"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2020.02.1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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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이성호 한미방위비협상 부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윤상현 외통위원장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11.21.   photothink@newsis.com[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이성호 한미방위비협상 부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윤상현 외통위원장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11.21. [email protected]


이성호 한미 방위비분담 협상 부대표가 "미국이 무기구매를 포함해 우리의 동맹기여를 평가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성호 부대표는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방위비 협상 중) 우리가 동맹기여를 설명하고 있다"며 "미측이 그런 부분들(무기구입)을 포함해 내부적으로 다양하게 검토하고 있는 걸로 이해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단 이 부대표는 "무기구매는 협상 패키지로 이야기 하고 있는 건 아니"라며 "이런 실적이 과거에 있었고 앞으로도 이런 무기구매가 있지 않겠냐는 합리적 추론이 가능하다고 미측에 설명한 것"이라 설명했다.



아울러 협상 타결이 지연될 경우 4월 이후 주한미군 내 한국인 군무원들의 무급휴직이 시작될 가능성과 관련해선 "그 문제는 저희와 미국 측이 중요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조속한 타결을 위한 노력도 그 부분이 가장 크다"고 말했다.

이어 이 부대표는 "(군무원 임금 문제는) 전체의 일부라 전체가 같이 가야 한다"며 "차제에 제도개선으로 이런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협상을 같이 하고 있다"고 했다. 또 "협상이 예정된 기한 내 타결이 어려울 경우에는 다른 대안들도 제시하려고 내부적으로 전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7차 협상 일정이 아직 정해지지 않은 데 대해선 "입장차이가 있는 것이고, 자국 입장과 상대방 입장을 좀 더 분명히 알았기 때문에 종합적 검토 시간이 필요한 것이라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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