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오 전 경찰청장./ 사진=뉴스1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손동환)는 18일 오후 2시 김성근 전 경찰청 정보국장과 황성찬 전 보안국장에 대한 선고공판을 연다. 함께 기소된 정용선 전 경찰청 정보심의관과 정철수·김재원 전 대변인에 대한 선고도 내려진다.
검찰은 김 전 국장에 대해 징역 1년6개월과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정 전 심의관에 대해서는 징역 2년을, 정·김 전 대변인에 대해서는 각각 징역 1년을 구형했다.
김 전 국장 측은 "인터넷 댓글로 여론에 영향을 미치려 한 행위에 가담했다는 점에 대해서는 반성하고 후회한다"면서도 범죄가 성립하는지 법리적으로 신중히 검토해달라고 호소했다. 황 전 국장 측은 불법 댓글 관련 지시도, 보고도 받은 적 없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조 전 청장은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