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김창현 기자 chmt@
17일 기획재정부는 2020년 정부업무보고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민이 체감하는 포용성장' 계획을 밝혔다. 정부의 포용성 강화 대책은 일자리 창출과 사회서비스·안전망 구축 등 당장 급한 과제들에 더해 인구·가구구조 변화 등 다가올 미래에 대비하는 계획들로 구성됐다.
노을을 바라보는 40대. /사진=류승희 기자 grsh15@
맞춤형 일자리 종합대책에는 △40대 맞춤형 집중훈련, 평생교육 및 생계비 지원 △고용·재취업 인센티브 제공 및 경력설계 등 취업지원 프로그램 지원 △창업 펀드 조성·자금지원, 창업 인프라 확충, 스케일업·재도전 지원 △고용부진 산업 지역 재취업 지원, 인력부족산업 인력확충 지원 등이 들어간다.
코로나19 감염증(우한 폐렴) 네번째 확진자가 평택 지역에서 나와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임시 휴원 조치가 내려진 지난달 28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의 한 어린이집에서 놀이터가 텅 비어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기초생활보장제도의 보장성을 강화하기 위해 25~64세 수급자 대상 30% 근로소득공제를 도입하는 한편, 근로촉진을 위해 근로장려금 최소지급액을 3만→10만원으로 늘린다. 기초연금액은 25만→30만원으로 늘린다. 소득하위 40%는 올해 1월부터, 소득하위 70%는 내년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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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일자리는 1만9000개→2만2000개로 늘린다. 주거급여 지급대상을 중위소득 44→45%로 확대한다. MRI, 초음파 등 의료 보장성을 강화하기 위해 건강보험에 1조1000억원을 지원한다.
경기도 이천의 한 고독사 현장인 고시원. /사진=최동수 기자
늘어나는 1인가구 추세에 맞춰 1인가구 정책 TF도 꾸린다. 정부 정책 전반을 재점검해 1인가구에 대한 불합리한 차별을 해소한다. 고독사 방지대책처럼 1인가구의 성·연령 등 수요자 특성에 따른 맞춤형 대응방안을 마련한다.
또 성장잠재력 확충, 생산성 제고, 포용성 강화, 사회적 자본축적을 위해 범부처 구조혁신 TF를 운영한다. 이 TF는 4차 산업혁명 대응 등 구조혁신을 위한 추가 과제를 발굴해 구체화한다.
한국의 미래 핵심과제인 성장잠재력 확충과 소득수준과 삶의 질 간 격차 축소를 위한 중장기전략도 내놓는다. 경제 생산성 향상을 위해 인적·지식자산 투자 확대 및 시스템 혁신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개인차원·사회관계·외부환경별 정책과제를 발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