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석원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사장.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17일 서 사장은 SK이노베이션 사내 뉴스채널과의 인터뷰에서 "시장의 구조적 변화에 따른 변동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라며 "친환경 관련해서도 ‘환경=돈’이라는 생각으로 EV·SV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글로벌 석유시장은 지속적인 수익을 내기 어려운 구조로 변하고 있지만 다르게 생가갛면 큰 기회가 오고 있다는 의미도 된다"고 설명했다.
올해부터 국제해사기구(IMO)의 'IMO2020'이 시행되면서 선박연료유의 황 함유량 산한선은 3.5%에서 0.5%로 대폭 낮아졌다.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은 IMO2020 발표 전 이미 새 규적제품인 '초저유황중유(VLSFO)'를 대량 생산·비축해 사전 판매계약을 맺고 있다. 서 사장은 "지난해말부터 VLSFO 판매를 시작했다"며 "올해는 월 60만톤까지 판매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은 지난해 7월 SK에너지와 1500억원을 투자해 미얀마 석유유통업체인 BOC의 지분 35%를 인수했다. 이를 통한 수익성 기대효과도 적지 않다. 서 사장은 "미얀마는 풍부한 노동력, 자원을 보유한 신흥 새산거점이자 소비시장으로서의 발전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석유제품 공급 마진과 함께 BOC사의 성장에 따른 투자가치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