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최헌정 디자인 기자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고려신용정보의 지난해 매출은 약 1163억원, 영업이익은 약 81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 늘어났다. 당기순익은 약 64억원으로 2018년 46억7300만원보다 37% 뛰었다.
고려신용정보의 매출은 지난 10년간 인건비 증가 등 주요 이슈가 있던 해를 제외하고는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왔다. 2018년에는 전년 대비 18% 성장하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매출액은 2011년부터 7년간 800억원대를 유지하다 2018년부터 급성장했는데 경기부진 여파로 부실채권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빠르게 성장한 만큼 배당금 규모도 급증했다. 배당금 총액은 2010년부터 2013년까지 6억7000만~6억8000만원대를 유지하다 2014년 10억4300만원으로 늘렸다. 2015년에는 20억8500만원으로 2배 이상, 2018년에는 30억원을 넘어서며 3배 이상 늘었다. 2015년은 윤 회장이 회삿돈 11억1000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은 시기이지만 오히려 배당금은 전년에 비해 두 배로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