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사관 "日 정박 크루즈선 탑승한 미국민 대피시킨다"

뉴스1 제공 2020.02.15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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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 급증 속 요코하마항에 강제 격리된 채 정박해 있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의 승객들이 마스크를 쓰고 밖을 내다보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14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 급증 속 요코하마항에 강제 격리된 채 정박해 있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의 승객들이 마스크를 쓰고 밖을 내다보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미국이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대형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자국민을 대피시키겠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일본 도쿄 주재 미국 대사관은 15일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탑승한 미국인 탑승객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그들을 데려오기 위한 항공기를 일본에 파견한다고 말했다.



미 대사관은 서한에서 탑승객들은 미국에 도착한 다음 2주 간 격리된다고 설명했다. 전세기가 언제 일본에서 출발할지는 확실치 않지만, 도착 장소는 캘리포니아주 트래비스 공군기지로 정해졌다.

서한에는 "승객들은 (코로나19 감염증) 증상이 있는지 검사를 받을 것"이라며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는 비행기에 탑승하지 못하고 일본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하겠다고 적혔다.



미 대사관은 이 전세기를 이용하지 않으면 일정 기간 미국에 돌아오기 힘들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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