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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출마-안철수 캠프' 지적에 임미리 입 열었다

머니투데이 구단비 인턴기자 2020.02.14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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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만 빼고'라는 칼럼으로 민주당에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당했다 취하된 임미리 고려대 한국사연구소 연구교수(53)가 자신의 정치적 성향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임 교수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예상은 했지만 벌써부터 신상이 털리고 있어 번거로운 수고 더시라고 올린다"며 "아마 신상 털고 계신 분들 가장 큰 관심사는 정당일 것 같다"고 말하며 자신의 이력을 공개했다.

공개된 이력에는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1998년 한나라당 서울시의원 출마, 2007년 민주당 손학규 대선 후보 경선캠프, 2007년 창조한국당 홍보부단장, 사이버본부장, 자원봉사센터장 등이 포함돼있다.



임 교수는 "대학 다닐 때부터 선거 좋아했다"며 "졸업 직후부터 지역신문에 있으며 동네 의원들의 선거홍보물 제작 일을 맡아 했고, 1998년 회사를 차리는 과정에서 출마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선거비용 대준다기에 출마했고, 성동구 한양대를 포함한 선거구였는데 보수정당 후보가 대학 앞에서 유세하니 오히려 구경도 많이 왔다"며 "선거 끝나고는 돈이 좀 남아 운동원 해준 여성분들하고 나이트 가서 놀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탈당한 건 아마 그해 말이나 이듬해 초였다"며 "서울시 기초단체당 다수가 담뱃세와 종토세의 광역·기초세 교환을 요구했을 때 강남, 서초, 중구 등 잘사는 동네 한나라당 기초단체장들이 반대해 <월간 지방자치>에 교환 필요성을 강조하는 글을 투고했고, 한나라당 소속 의원실마다 '한나라당이 부끄럽다'는 제목의 글을 뿌린 뒤 탈당계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이어 "2007년 대선을 경험해보고 싶어 아시는 분이 계시던 손학규 캠프로 갔지만 잠깐 있다 왕따당하고 그만뒀다"며 "대선이 꼭 하고 싶어 문국현 후보의 창조한국당을 다시 갔고 여러 일을 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2008년 총선 때까지 있었는데 문국현 당대표하고 맨날 싸워 회의 시간에 항의했더니 '그럼 임미리가 당대표하지'라고 말할 정도였다"며 "정당 경험은 위에 적은 것 외에도 몇 가지가 인터넷에 나돌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문제가 되고 있는 이명박 후보 지지 선언 명단에는 창조한국당 시절 명함이 끼워 들어간 것이고, 안철수 캠프 또한 박사 과정 중 아는 분이 이름을 넣겠다 해 마음대로 하라 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더불어 "인생 참 복잡다단하게 살았는데 지금과 비슷한 지향을 가지게 된 두 가지 계기가 있다"며 "2005년 긴급조치9호 30주년 기념문집을 맡아 만들 때 70년대를 산 여러 어른들을 만나고 크게 감명받았고, 2014년 세월호 이후 처음으로 역사 속에 몸을 담갔다 느꼈다. 그 뒤로는 이전까지와 다른 방식으로 치열하게 살아보려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 교수는 지난달 29일 경향신문 칼럼에 '민주당만 빼고 투표하자'는 내용의 글을 기고해 논란이 됐다. 민주당은 임 교수와 경향신문 담당자 등을 선거법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했지만 논란이 커지자 이를 취하했다.

SNS에서는 임 교수를 지지해 '#민주당만_빼고' '#나도_고발하라' 등의 해시태그(#) 운동이 이어지고 있지만 임 교수가 안철수 캠프 출신, 한나라당 출신이라는 신상털기식의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다음은 임미리 교수가 공개한 이력

1967.12. 대구 생

1974. 서울 이주

- 학력

서울여자상업고등학교

고려대학교 사학과

한양대 지방자치대학원 행정학 석사

한국학중앙연구원 정치학 박사

- 밥벌이

삼성물산 화공팀

시티뱅크 당좌계(임시직)

성북신문 기자, 편집차장

노원신문 편집국장

드림브리지 대표

(주)고대넷 대표이사

(사)현대사기록연구원 상임이사

성남시사편찬위원회 상임연구원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한국민주주의연구소 전문위원

한신대 학술원 전임연구원, 사회학과 강사

고려대 한국사연구소 연구교수, 가톨릭대 사회학 강사

- 정당

1998. 한나라당 서울시의원 출마


2007. 민주당 손학규 대선 후보 경선캠프

2007. 창조한국당 홍보부단장, 사이버본부장, 자원봉사센터장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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