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어 지카바이러스 감염? 질본 "아직 검사 중"

머니투데이 김영상 기자 2020.02.14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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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7월25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뚝섬유수지 체육공원에서 실시된 지카 바이러스 예방을 위한 민관 합동 방역 현장에서 관계자가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2016년 7월25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뚝섬유수지 체육공원에서 실시된 지카 바이러스 예방을 위한 민관 합동 방역 현장에서 관계자가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최근 동남아시아 여행을 다녀온 한국인 3명이 지카바이러스 감염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보도에 대해 질병관리본부는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검사 일정이 미뤄졌으며 '음성' 판정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14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최근 동남아 지역을 여행하고 돌아온 한국인 3명이 지카바이러스 1차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동남아 여행을 다녀온 뒤 의심 증상이 생겨 이달 초 병원을 찾았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들의 검체를 채취해 수탁기관에 보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결과가 늦어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원래 지금쯤이면 1차 검사결과가 나왔어야 하는데 미뤄졌다"며 "원래 신고 대상도 아니어서 음성 판정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들 중 일부는 동남아 지역에서 모기에 물린 적이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카바이러스는 주로 해외에서 모기에 물려 감염되는 3급 법정 감염병이다. 올해 들어 국내 지카바이러스 감염자는 아직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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