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짜파구리 직장인 점심으로… CJ프레시웨이, 6만인분 제공

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2020.02.13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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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짜파구리 직장인 점심으로… CJ프레시웨이, 6만인분 제공


CJ프레시웨이 (22,600원 ▼350 -1.53%)가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상 수상을 기념해 CJ그룹 계열사 구내식당을 포함, 위탁 운영 중인 구내식당 300여곳 전 점포에서 순차적으로 '짜파구리' 특식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식수로 환산하면 총 6만 인분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CJ프레시웨이는 제 92회 아카데미 시상식 다음날인 지난 11일 CJ ENM 구내식당에 짜파구리 특식 600인분을 점심 메뉴로 내놓았다. 이날 점심은 센스있는 메뉴 구성이라는 직원들의 호응을 얻으며 배식 시작 30분 만에 모두 소진됐다.



CJ ENM에 이어 이날은 서울 중구 쌍림동 CJ제일제당센터에 위치한 구내식당에서 짜파구리 특식 600인분을 선보인다. CJ그룹을 비롯한 계열사 구내식당 전 점포는 물론 위탁운영 중인 오피스, 산업체 300여 곳에도 이달 내 짜파구리 특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짜파구리는 농심 '짜파게티'와 '너구리'의 면과 스프를 섞어 조리해먹는 음식이다. 영화 기생충에서는 한우 채끝 부위가 가미돼 계급 격차를 풍자하는 소재로 등장했다. 짜파구리는 기생충 수상에 힘입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까지 조리법이 소개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CJ프레시웨이가 선보인 짜파구리도 영화와 동일하게 소고기 채끝을 곁들였다. 영화에서 기존 가정부를 몰아내고 기택(송강호 분)네 가족이 입성하게 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 복숭아를 디저트 메뉴로 활용했다.

CJ프레시웨이 단체급식 본부 관계자는 "기생충 아카데미 4관왕이라는 쾌거를 구내식당 이용 고객과 함께 나누기 위해 특식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식사시간에 활력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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