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폐기물 수거업체들은 지난 10일부터 서울 일부 아파트에서 폐지를 수거하지 않고 있다. 폐지는 갈 곳을 잃고, 아파트 단지에 덩그러니 남아 산처럼 쌓였다. '폐지 대란'이 터지기 일보 직전이다.
폐기물 수거업체는 각 아파트와 계약을 맺고 폐기물을 지정된 날짜에 수거한다. 폐지는 압축장에서 커다란 사각형 덩어리로 뭉쳐진 뒤 제지업계에 상품으로 팔린다.
또한 값싼 수입산 폐지가 들어오면서 국내에서 배출되는 폐지는 더더욱 갈 곳을 잃었다. 강남 아파트에 쓰레기 산이 쌓인 이유, 자세한 내용은 [2분경제]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10일 저녁 서울 송파구 풍납현대 1차아파트에서 폐지가 쌓여 있는 모습. /사진=박경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