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이 12일 실시한 기업설명회에 50여명의 예비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였다./사진=이재윤 기자
레몬은 1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별관에서 일반인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추진 중인 레몬은 스마트폰 등에 쓰이는 고성능 전자파 차폐(EMI) 부품 및 방열시트와 극세 기공을 가진 나노멤브레인 소재를 주력으로 한다. 삼성전자 갤럭시 S시리즈 등 5G 부품업체, 노스페이스 등이 주요 고객사다.
김효규 레몬 대표이사는 "나노 멤브레인은 다양한 분야에서 쓰일 수 있는 혁신소재"라며 "EMI 뿐만 아니라 다양한 생활용품으로 응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효규 레몬 대표가 12일 주요 기업현황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이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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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현재 연간 4000만㎡의 생산이 가능한 세계최대 규모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며 "상장하면 공모자금으로 17개 라인 1억6000만㎡ 규모의 시설로 4배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플랙시블 디스플레이 등에 사용가능한 유연차폐 필름소재를 비롯해 의료소재와 생분해성 멤브레인 개발 등을 중장기 목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기업가치가 다소 높게 책정된 게 아니냐"는 한 참가자의 질문에 박천희 부사장은 "지난해 매출이 500억원을 초과할 것"이라며 "실적으로 가치를 입증할 것"이라고 답했다.
레몬의 공모주식 규모는 410만주이며, 공모예정가는 6200~7200원으로 총 공모자금은 254억~295억원정도다. 우리사주 조합과 일반 투자자에게는 각각 55만주, 82만주가 배정됐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