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작년 매출 3조551억…급식업계 첫 3조 돌파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2020.02.1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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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프레시웨이, 작년 매출 3조551억…급식업계 첫 3조 돌파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 (22,600원 ▼350 -1.53%)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3조원을 돌파했다. 식자재 유통과 단체급식을 주력사업으로 하는 업체 가운데 매출 3조원을 넘어선 것은 CJ프레시웨이가 처음이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3조 551억원으로 전년대비 8% 늘었다고 10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581억원으로 15% 늘었다.



CJ프레시웨이는 경기불황에 따른 외식 경기 침체와 인건비 부담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마진 개선 전략으로 매출 성장은 물론 일부 수익성 개선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주력 사업인 식자재 유통 부문은 전년대비 약 8% 증가한 2조 456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외식 및 급식 유통 경로에서 대형 업체수주와 함께 B2B(기업간거래) 대리점 공급물량 확대를 통해 전년보다 매출을 8% 이상 늘렸다. 또 가정간편식(HMR)에 관련 원재료 등을 공급하는 유통경로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단체급식 부문 매출은 13% 증가한 4678억원을 기록했다. 주 52시간 시행과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관련 비용이 늘었지만, 지난해 4분기 사상 최대 분기 수주 실적(1203억원)을 달성한 데 이어 레저 및 컨세션 등 경로 다각화, 단가 조정 등을 통해 견고한 성장을 이어갔다는 분석이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전방산업인 외식업계의 지속적인 불황 속에서도 매년 평균 10% 이상의 매출 성장세를 보이며 2조원 돌파 이후 4년 만에 매출 3조원을 넘어서 고무적"이라며 “올해는 인프라 구축을 통한 차별화된 경쟁력 강화, 독점 및 특화 상품, 맞춤형 영업활동 강화 등을 통해 수익성 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CJ프레시웨이의 2019년도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8.5% 증가한 7808억원 영업이익은 31억원 감소한 145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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