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한국시간) CNN 등 외신은 일제히 '기생충'의 아카데미 시상식 최우수작품상 수상을 두고 "역사를 썼다"고 평했다. /사진=CNN 홈페이지 캡처<br><br>
10일(한국시간) CNN 등 외신은 일제히 '기생충'의 아카데미 시상식 최우수작품상 수상을 두고 "역사를 썼다"고 평했다.
'기생충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 감독상에 이어 최우수작품상까지 4관왕을 차지했다.
이어 "많은 이들이 제1차 세계대전을 그린 작품 '1917'을 선두주자로 여겼기에 이는 놀라운 결과"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백인 제작자들이 말하는 백인 이야기에 대한 할리우드의 과도한 의존이 마침내 사그라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영화 '기생충'이 9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받아 봉준호(왼쪽)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과 출연진이 무대에 올라 상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 2020.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