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참가 취소" 네번째 기업에 아마존, 다음은?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2020.02.10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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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사진=AFP


미 전자상거래 공룡 기업으로 불리는 아마존이 올해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참가 취소를 결정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 코로나) 확산 우려 탓으로 LG전자, 에릭슨, 엔비디아에 이어 4번째 참가 취소 기업이 됐다.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아마존은 이날 성명을 내고 "신종 코로나 발병과 지속적인 우려 때문에 아마존은 2020 MWC에서의 전시와 참가를 철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MWC는 세계 3대 IT 전시회 중 하나로 불리며 오는 24~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 예정이다. 매년 1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불러모으는 대형 행사다.

이날 로이터에 따르면 당초 아마존은 행사 첫 날 종일 이뤄지는 컨퍼런스를 통해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인 AWS(아마존웹서비스)를 소개할 예정이었다. 이번 아마존의 전시 참가 취소로 MWC에서 참가를 철회한 기업은 LG전자, 에릭슨, 엔비디아에 이어 총 4개로 늘어났다.



한편 이번 MWC를 운영하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는 아마존이 탈퇴 의사를 밝히기 전 성명을 통해 "이번 MWC 행사는 계획대로 진행될 것"이라며 "신종 코로나에 대비해 보건 주의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신종 코로나 발병 근원지로 알려진 중국 후베이성에서의 어떤 참가자도 입장을 허락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그 외 중국 지역에서 온 방문객은 반드시 행사에 앞서 2주간 외부(중국 밖)에 있었음을 증명해야 한다. 로이터에 따르면 매년 중국으로부터의 방문객 수는 약 5000~6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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