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작품상 받을까…'아카데미 시상식 2020' 중계는?

머니투데이 구단비 인턴기자 2020.02.09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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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으로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봉준호 감독이 지난해 5월28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주연배우들과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봉 감독, 배우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 조여정, 이선균, 송강호/사진=이동훈 기자영화 '기생충'으로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봉준호 감독이 지난해 5월28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주연배우들과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봉 감독, 배우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 조여정, 이선균, 송강호/사진=이동훈 기자


영화 '기생충'이 한국영화 역사상 최초 아카데미 시상식 최종 후보에 오른 가운데 '아카데미 시상식 2020' 중계에 대한 누리꾼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아카데미 시상식 2020)이 개최된다.



한국에서는 이날 오전 9시50분부터 TV조선에서 단독 생중계된다. 진행은 동시통역사 겸 방송인 안현모와 영화평론가 이동진이 맡았다.

영화 기생충의 감독 봉준호를 비롯해 배우진인 조여정, 박소담, 이정은, 송강호, 최우식, 이선균 등이 모두 참석할 예정이다.



기생충은 작품, 각본, 편집, 미술, 국제영화 총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이중 국제영화상(옛 외국어영화상) 수상 가능성은 높게 점쳐지고 있다. 국제영화상을 두고 겨룰 상대는 '페인 앤 글로리'(스페인), '레미제라블'(프랑스), '허니랜드'(북마케도니아), '코퍼스 크리스티'(폴란드)이며, 기생충은 이미 골든글로브와 영국 아카데미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작품상 후보에는 '기생충'을 비롯해 '포드V페라리' '아이리시맨' '조조래빗' '조커' '작은 아씨들' '1917'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결혼 이야기'가 이름을 올렸다.

봉준호 감독은 감독상을 놓고 마틴 스코세이지('아이리시맨'), 토드 필립스('조커'), 샘 멘더스('1917'), 쿠엔틴 타란티노('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와 경쟁하게 됐다.


외신들은 기생충이 아카데미에서 여러 개의 트로피를 받을 것이라고 예측하는 등 수상 전망을 낙관적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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