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지랩, 작년 영업익 23.8억원 "관리종목 편입 우려 해소"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0.02.07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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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지랩 (1,383원 ▼523 -27.44%)이 분기별 실적 호조에 이어 연간 실적도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별도 기준으로 영업 적자가 4개년 연속에 따른 관리종목 편입 우려를 해소했다.

뉴지랩은 7일 지난해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23억8000만원을 기록해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958억1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약 416% 증가하며 대폭 성장했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7630만원, 당기순손실은 약 6억원으로 이는 새로 시작한 종속회사의 투자에 따른 손익이 반영된 결과다.

큰 폭의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은 5G(5세대 이동통신)사업부가 견인했다. 지난해 5G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면서 모바일 디바이스 및 액세서리 매출을 큰 폭으로 확대시킬 수 있었다.



CCTV 사업도 미중 보안이슈에 따라 중국산 제품이 팔리지 않는 틈새시장을 적절히 이용해 해외 경쟁력을 높였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또 열화상 카메라 등 인텔리전트 CCTV 제품 판매와 고객 맞춤형 신제품 개발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분기별 실적 호전과 함께 대사항암제 개발 기대감 등의 이슈로 주식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왔지만, 관리 종목 편입에 대한 우려 때문에 한 해 내내 주가 상승이 제한됐다"며, “3년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해 악재가 완전히 해소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0년에도 기존 사업의 성장세를 이어나가는 한편 미래 성장동력으로 확보한 대사항암제 신약개발 본격화로 기업 가치를 더욱 향상 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100% 자회사인 미국의 뉴지랩 파마를 통해 진행중인 대사항암제 신약 개발 사업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뉴지랩은 지난해부터 글로벌 1위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코반스와 함께 전임상 단계를 진행하고 있다. 또 독일 글로벌 제약사 머크에서 임상실험 및 판매용으로 사용하기 위한 원료의약품 생산을 진행하는 등 사업 진행의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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