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엔케이, 경형 전기오토바이 '듀오 알파' 출시

머니투데이 중기협력팀 김태윤 기자 2020.02.0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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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엔케이가 오는 10일 출시하는 전기 오토바이 '듀오 알파'/사진제공=시엔케이시엔케이가 오는 10일 출시하는 전기 오토바이 '듀오 알파'/사진제공=시엔케이


친환경 전기오토바이 전문기업 시엔케이가 오는 10일 신제품 전기 오토바이 '듀오 알파'(DUO ALPHA)를 출시한다.

이번에 출시하는 '듀오 알파'는 기존에 판매 중인 '듀오'(DUO) 모델을 개선한 제품이다. 2019년 11월 환경부 보급평가 시험에 합격한 후 최종 점검을 완료하고 시판을 준비 중이다.

'듀오 알파'는 기존 '듀오'에서 배터리 성능을 강화한 모델이다. 배터리 1개를 추가로 증량함으로써 차량의 전반적인 성능을 높였다. 배터리 2개를 장착한 상태에서 1회 충전 주행거리는 90Km다. 등판능력(언덕 주행)은 27도(51%) 경사로를 올라갈 수 있는 파워를 갖췄다는 평가다.



'듀오 알파'의 가장 큰 특징은 뒷바퀴가 2개라는 점이다. 이는 시엔케이가 특허로 등록한 기술에 따른 차별성이다. 각 바퀴마다 모터가 탑재돼 구동 모터가 2개 존재한다. 1개 모터에 문제가 생겨도 주행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설계한 것이다.

아울러 2개 바퀴는 무게 중심 이동에 따라 후륜 모터에 가해지는 부하를 분산하는 역할을 한다. 코너링 시에는 같은 방향으로 기울어지며 접지력을 향상한다. 이로써 주행과 제동 상황에서 안정성이 크게 향상됐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시엔케이는 이미 '듀오'와 '듀오 알파' 모델의 성능을 인정받았다. 환경부가 주관하는 '전기이륜차 보급사업' 평가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았기 때문이다. 이를 바탕으로 경형 부문에서 최대 보조금인 210만원을 지원받는다. 지원금 책정 기준은 전기 이륜차의 △연비 △배터리 용량 △등판능력, 3가지를 종합 평가해 차등 지급하는 방식이다.

이용우 시엔케이 대표는 "2020년도 환경부 보조금 지원으로 소비자의 실제 구매 가격은 90만원 이하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국내 전기오토바이 시장의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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